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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부족 위한 한글표기법

Author : 지적 재산권 소송 장지원변호사 / Date : 2015. 11. 5. 10:32 / Category : 지적재산권

남아메리카 부족 위한 한글표기법





말은 있지만 문자는 가지고 있지 않은 남아메리카 토착부족 아이마라 부족을 위한 아이마라어 한글표기법이 3년여 연구 끝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연구를 진행했던 서울대 아이마라어 연구단은 이 부족이 실생활에서 한글표기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용 한글입력기를 개발하게 되는 후속 연구에도 착수를 했다 밝혔는데요.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가 이끌고 있는 이 연구단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12년 아이마라어 조사와 연구 및 한글표기법의 개발을 시작하여 3년여만인 지난 8월 해당하고 있는 언어에 맞는 한글과 자음, 모음을 모두 완성했다 밝혔습니다. 약 3백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이마라족은 볼리비아, 페루 등지에 살고 있는데요. 







특히 볼리비아에서는 케추아족 다음으로 많은 부족이며 현재 볼리비아 대통령이 이 부족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남아메리카 부족의 고유어인 아이마라어인 말은 있지만 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아 스페인어를 빌려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단은 아이마라어 어순이나 문법 등 언어 구조가 우리말과 상당히 비슷하여 한글표기법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연구단은 세 차례에 걸쳐진 남아메리카 부족 현지조사 등을 통하여 약 2천 6백 여개의 어휘항목에 관한 음성자료를 확보하였으며 이것을 토대로 아이마라어에 대한 음운, 어휘와 문법 구조를 조사하였습니다. 


이 결과 단모음은 ㅏ,ㅜ,ㅣ로 모두 표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장모음은 단모음을 겹쳐쓰게 되는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하였습니다. 







자음은 우리말보다 복잡하여 새로운 음운부호를 만들어야 했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말로는 ㄱ에 해당하지만, 목 속 깊은 곳에서 내게 되는 소리가 나는 음은 우리말의 ㅇ을 차용해 쓰고 r과 l처럼 우리보다 세분화 된 발음은 ㄹ과 ㄹㄹ로 표기하여습니다. 


연구단은 볼리비아 산안드레스국립대에서 학술회의를 열고 한글표기법을 발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다만 한글표기법에 대한 무리한 보급은 현지인들의 거부감을 살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홍보활동은 자제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신 연구단은 지난 9월부터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위한 아이마라어 한글입력기를 만드는 신규 연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남아메리카 아이마라어에 대한 한글표기법의 개발은 한글과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었던 언어를 매개체로 했던 동질 문화권을 형성하여 신규시장을 창출하게 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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